이사야 6:8
그때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누구를 보내리요? 누가 우리를 위해 가겠느냐?”
그래서 내가 말했습니다.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저를 보내 주십시오!”
성경 통찰
저는 일리노이주 중북부에서 가족이 운영하는 난방 및 냉방 업체에서 자랐습니다. 현장 경험을 쌓은 후 서비스 부서를 관리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우리 모두는 ‘부품 심부름꾼’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기술자가 긴급 수리 부품을 요청하는 전화를 걸어오면, 누군가는 모든 일을 제쳐두고 즉시 부품을 전달해야 했습니다. 지체도, 변명도 용납되지 않았습니다. 고객은 기다릴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했습니다. 바로 상황 파악 능력과 기꺼이 나서려는 자세였습니다. 우리는 언제든 전화가 올지 모른다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으며, 그 순간 더 중요한 일이 생기면 덜 시급한 업무는 기꺼이 뒤로 미룰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사야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바로 이러한 태도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체험하고 정결함을 받은 후(사 6:1-7), 그는 “누구를 보내리요?”(8절)라는 하나님의 질문을 듣습니다. 이사야는 주저하지 않고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저를 보내소서!”라고 대답합니다.
급한 부품 조달 작업처럼, 하나님의 부르심 역시 즉각적인 응답을 요구합니다. 이사야는 조건을 협상하거나 세부 사항을 묻지 않았습니다. 그저 자신을 기꺼이 내어놓았을 뿐입니다.
오늘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마음에 어떤 깨달음을 주시고 계신가요? 깨어진 관계, 상처 입은 이웃, 복음이 닿지 않은 공동체 등 하나님의 선교 현장은 우리 주변에 널려 있습니다. 비록 중요한 일을 내려놓고 영원히 중요한 일을 선택해야 한다 해도, 지금 이 순간 하나님의 부르심에 기꺼이 ‘예’라고 응답하시겠습니까?
오늘의 기도
주님, 오늘 제가 주님의 거룩하신 성품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주님께서 저를 깨끗하게 씻어 주시고 정결하게 하실 때, 이사야와 같은 마음을 저에게 주옵소서. 곧, 주님을 깊이 깨닫고, 기꺼이 순종하며, 담대하게 “주여,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저를 보내소서!”라고 말할 준비가 된 마음을 주옵소서.
—샘 세니카
미국/캐나다 지역 선교 동원 코디네이터
